외국의 야생 대형 고양이들과 교배시킨 대형 고양이가 영국에서 새로운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반입이 금지될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른바 'supercats'라고 불리우는 이들 대형 고양이들은 일반 가정용 고양이에 비해 3배 이상 큰 몸집에 거친 성격을 지닌 바, 다른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들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보다 색다른 애완동물을 원하는 애호가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대형 고양이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무려 6개월이나 기다려야할 만큼 대기자가 많으며, 가격 또안 무려 6천 파운드를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대형 고양이는 사바나(savannah)로, 이들은 치타와 같은 외모와 함께 가정용 고양이보다 평균 3.5배나 더 큰 몸집을 지녔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영국으로 반입이 되어 현재 약 3백 마리 가량이 영국 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바나는 미국 일부 주(state)에서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호주 역시 이들이 코알라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위험성을 지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영국 법규는 이러한 종류의 동물을 들여온 경우, 첫 세대는 야외에서 우리에 가두고 키워야 하며, 그 다음 세대부터는 일반 애완동물처럼 키울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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