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지표 소폭 상승

by 유로저널 posted Oct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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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고용지표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취업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여전히 영국의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적인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회계법인 KPMG와 채용 연맹 REC(Recruitment and Employment Confederation)에 따르면, 지난 9월 영국 내 정규직 및 임시직 채용이 모두 증가했다. 정규직 고용지표는 58을 기록했으며, 임시직은 55.1을 기록했다. 고용지표는 50을 초과할 경우 전달 대비 증가로 판단되고 있다. KPMG와 REC는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9월 중 채용 감소폭은 과거 16개월 간 최저 수준으로 드러나 신규 일자리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KPMG는 이번 조사결과가 영국 취업시장에 희소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실업자 규모는 247만 명으로 1995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산업연맹 CBI는 이 규모가 2/4분기에 3백만을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인력 개발 기구는 2010년까지 320만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실시한 KPMG와 REC는 이미 실업자 규모는 한계점에 다다랐으며, 이제 회복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그러나, REC의 Kevin Green 대표는 고용주들이 경기침체 중에도 핵심 인재들을 대부분 유지했던 만큼, 인력 수요가 회복되어도 신입직 채용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백만 명에 달하는 24세 미만 청년 실업자들의 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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