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대표적인 신문 발간 기업 중 한 곳인 Johnston Press가 발행하는 6개 신문들의 웹사이트를 유료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영국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타 신문사들은 Johnston Press의 이 같은 시도에 따른 결과를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ohnston Press는 잉글랜드 내에서 발간하는 Worksop Guardian, Ripley & Heanor News, Whitby Gazette, Northumberland Gazette,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발간하는 Carrick Gazette와 Southern Reporter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기사 전문을 읽기 원하는 독자들은 3개월에 £5의 구독료를 내거나 아니면 지면 신문을 구입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Johnston Press가 발간하는 또 다른 신문인 Scotsman은 이미 해당 웹사이트에서 프리미엄 컨텐츠를 보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일정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영국 전역에 걸쳐 약 300개 이상의 신문을 발간하는 Johnston Press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 수익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지의 디지털 컨텐츠 담당자인 Emily Bell은 이에 대해 만약 해당 컨텐츠가 다른 매체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면 이는 웹사이트 방문자를 감소시키는 것에 그치겠지만, 현재 신문 시장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다양한 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파이낸셜 타임즈의 경우 웹사이트 컨텐츠를 모두 보기 위해서는 비용을 부과해야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역시 자사의 웹사이트 컨텐츠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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