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NHS 치과 체계의 대한 대대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치과 검진 및 진료 체계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변화에 대한 아무런 대비책도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치의학 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의 자문위원인 Damien Walmsley 교수는 현재 영국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본인의 치아를 고령층까지 유지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개개인들에게는 좋은 일이나 치의학적인 면에서는 그만큼 추가적인 대비를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 치의학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년층 중에서 본인의 치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3분의 1이 넘지 않지만, 향후 20년 내에는 이 비율이 50%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인구의 고령화 속도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규모는 향수 20년 간 30%가 증가할 것이며, 85세 이상 고령층은 두 배나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결국 영국 치과 체계는 이들 노년층 환자들의 증가한 수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Walmsley 박사는 이미 보건부가 이에 대한 사안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함께 노년층의 경우 직접 치과를 방문하기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아 요양원을 순회하는 치과 진료단 등에 의지해야 하는 만큼, 이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 역시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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