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이민자가 본국으로 강제 추방되려는 목적으로 칼을 소지하고 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구속되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21세의 아프리카 Burundi 출신 남성인 Kasiba Misigaro로, Burundi는 세계 10대 빈곡국 중 하나로 전해졌다. Kasiba는 영국에서 국가 수당으로 생활하는 빈털털이였으며, 이미 이전에 본국으로 송환해 달라고 영국 이민국에 요청했으나, 이민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Kasiba는 범죄를 저지르고 체포된 뒤 본국으로 강제 추방될 것을 기대하고서 칼을 소지하고 강도 행각을 벌였다. 그는 지난 달 21일 런던 동부 West Ham 지하철역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던 40세 남성 Isce Akanbi에게 칼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 Isce의 친구가 합세하면서 결국 Kasiba의 범죄는 불발로 끝나고 아무런 사상자 없이 그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뒤 단지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을 뿐이며 자신은 영국에서 살기 싫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도 혐의를 인정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실제로 상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그를 기소한 검사는 그를 영국에 계속 머무르게 할 경우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체포 당시 이전에 저지른 또 다른 절도 혐의로 사회봉사 명령 수행 중이었다. Kasiba의 변호인은 그를 본국으로 강제 추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정은 그에게 3년 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한 뒤에 본국으로 추방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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