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주요 기업들의 28%는 올해 추가적인 감원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감원 수준은 타 국가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계법인 Pricewaterhouse Coopers가 영국 내 주요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28%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적인 감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의 경우 영국 기업들의 62%가 감원을 시행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48%보다 높았다. Pricewaterhouse Coopers의 Michael Rendell은 영국의 취업시장이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그러나 우수한 경력 보유자들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Rendell은 일부 기업들은 현재 상태를 경쟁업체를 떠난 우수 인력을 영입하는 기회로 삼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28%의 기업 외에 30%는 올해 추가적인 인력 채용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 전체 기업의 58%는 감원을 하거나 인력 규모를 동결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올해 현재 실업자의 규모는 246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높은 감원 수준에도 굴구하고 영국의 실업률은 타 경쟁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의 실업률이 7.8%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10.6%, 프랑스는 10%, 아일랜드는 13%, 스페인은 19%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은 영국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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