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영국에서 항공편 이용객의 규모가 전년도 대비 7.4% 감소하면서 해당 기록이 시작된 2차대전 종료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항공 관리국(Civil Aviation Authority )의 자료를 인용한 BBC의 보도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항공편 이용객이 감소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해 항공편 이용객의 규모는 전년도 대비 7.4% 감소한 약 217만 명 규모였다. 2008년도의 경우 역시 전년도 대비 항공편 이용객의 규모가 1.9%가 감소, 17년 만에 최초로 전년도 대비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해의 경우 1분기 중 전년도 대비 감소 규모는 12.5%였으며, 마지막 분기는 3.8%로 연초에 비해서는 다소 이용객이 증가했다. Heathrow, Gatwick, Stansted, Luton, London City 이상 5개 런던 공항의 경우 통합 이용객이 4.9% 감소했으며, 그 중에서도 London City (14.2%), Stansted (10.7%), Luton (10.4%)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Heathrow의 경우 지난 해 6천 6백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하면서 전년도 대비 불과 1.5%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Gatwick은 3천 2백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하여 5.3%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들 5개 런던 공항 외 기타 공항들은 통합 8천 8백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하여 10.7%의 감소를 기록했다. 항공 관리국의 Harry Bush 경제 규정 감독은 불경기가 항공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히면서, 언젠가 회복이 되겠지만 그 시기가 불분명한 만큼, 평년의 호황기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년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