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80%는 자녀들이 공부하는 GCSE 문제의 정답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녀들의 숙제나 기타 학업과 관련해 도움을 주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ritannica Online은 10대 자녀들을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역사, 지질학 GCSE 시험 문제 10 문항을 제시하고 정답을 맞추도록 했다. 그 결과 정답을 맞춘 이들은 20%에 불과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27.2%가 정답을 맞췄으며, 여성은 12.1%가 정답을 맞췄다. 제시된 질문에는 인체의 염색체 수가 몇 개인가, 노동당의 최초의 총리가 누구인가와 같은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역 별로는 East Anglia 지역의 학부모들의 31.7%가 정답을 맞췄으며, South East 지역은 13.4%, South West 지역은 12.5%, North 지역은 11.2%가 각각 정답을 맞췄다. Encyclopaedia Britannica (UK) Ltd의 Ian Grant 대표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을 돕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숙제나 시험 공부에 원하는 만큼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Grant 대표는 해마다 정규교육 커리큘럼이 바뀌면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현재 자녀들이 공부하는 것들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자녀들의 학업을 도울 수 있는 최선책은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입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ritannica Online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에서 필요한 학업 관련 정보들을 접속할 수 있는 무려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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