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고등학생 20%, 과외 받는다

Secondary school에 재학 중인 영국 중고등학생들의 20%가 개인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자녀들의 성적을 높이려는 부모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중고등학생들의 개인 과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 Ipsos MORI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전체적으로 과외를 받는 학생들의 비율은 20%였으며, 런던은 이보다 훨씬 많은 33%의 학생들이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외를 받고 있다는 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GCSE를 비롯 특정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해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40%는 학교 학업을 따라가기 위해 과외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특정 과목에 흥미가 있어서 과외를 받는다는 응답은 18%에 지나지 않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아시아계 학생의 무려 43%가 과외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아프리카계는 38%가 과외를 받았다. 반면, 백인 학생들은 불과 17%만이 과외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지급하는 과외비는 시간 당 평균 £20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인 과외가 최근 몇 년 사이에 Secondary school 및 대학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대학 입학 경쟁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즈 내 중고등학생의 80%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는 해당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3년도 이래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최근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과 관련해 만약 연간 대학 등록금이 현행 £3,225에서 £7,000로 최종 인상될 경우, 대학 입학 희망자의 비율은 4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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