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증가

by 유로저널 posted Jul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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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FindaProperty.com이 이미 자녀가 있거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부부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무려 80%는 적어도 일주일에 1회 이상 자신들의 부모에게 자녀를 맡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0%는 자신들의 부모가 손주들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으며, 12%는 자녀들이 지나치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75%는 자신들의 부모가 20마일 이내에 거주하여 언제든 자녀들을 맡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FindaProperty.com의 Nigel Lewis 분석가는 거주지를 정할 때 부모가 얼마나 가까이 사는가는 우선 순위가 아니겠지만, 자녀 양육의 문제가 연결될 경우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리학자 Donna Dawson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자녀를 맡기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Dawson은 이에 대한 장점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녀를 맡기게 된다는 점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점이며, 단점은 이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옥스포드 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경우 어린이들을 가족 붕괴나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야기되는 부작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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