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각종 요금 등 1년 필수 생활지출비가 연 평균 £18,500 가량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규모는 지난 12개월 동안 £642.12나 인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험료 비교 웹사이트인 www.confused.com이 영국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주거료, 각종 에너지 요금, 식료품비로 월 평균 £1,541.91, 연 평균 £18,502.86를 지출하고 있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연 평균 주거비는 £6,340.44로, 지난 12개월 동안 £158.16가 인상되었다. 가장 크게 인상된 항목은 차량 보험료로 지난 12개월 동안 £369.60가 인상되어 현재 연 평균 £1,460.04를 기록하고 있다. 식료품비의 경우 £34.28가 인상된 연 평균 £3,758.52를 기록했으며, TV 수신료는 £19.32가 인상된 £244.08를 기록했다. 휴대폰 이용료 역시 £113.04가 인상된 연 평균 £420.24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카운슬 세금이 연 평균 £1,225.68, 주택, 생명보험 및 기타보험이 연 평균 £391.32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대금 및 대출금 상환액은 연 병균 £2,802.84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2개월 동안 비용이 인하된 항목은 가정용 일반전화로 £35.88가 인하된 연 평균 £283.80를 기록했으며, 가스, 전기, 수도세 역시 £22.32가 인하된 £1,145.16를 기록했다. 인터넷 사용료 역시 £15.36가 인하된 연 평균 £188.64를 기록했다. 이 모든 항목들을 종합했을 때, 지난 12개월 동안 영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필수 비용은 기존 £17,860.74에서 £642.12나 인상된 셈이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www.confused.com은 새 정부의 재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서민들의 가계 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한 사전 조사를 통해 각종 요금의 최저가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