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년백수들이 실제로는 근로활동을 하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백수로 지내면서도 복지정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중 영국에서 청년백수를 일컫는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규모가 무려 약 1,026,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무려 149,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들 니트족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에 진학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취업을 하지도 않으면서, 취업을 위한 어떤 기술을 배우고 있는 것도 아닌 상태의 청년백수를 가리키는 용어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80% 이상인 802,680명은 실제로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이들 청년실업자 중 장애 및 질명이 있거나 자녀양육 책임이 있는 경우, 비활성취업자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들 802,680명은 여기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남성 청년백수의 무려 94%가 이와 같이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은 65%였다. 이들 청년백수들은 또래 평균 수준보다 더 많이 음주를 하고, 마약 복용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죄에 연루되는 비율도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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