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임무 수행 중인 경찰차에 치여 사망한 민간인의 수가 무려 40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찰 내부적으로 임무 중 운전 수칙에 대한 보다 철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전직 맨체스터 경찰국 교통과 총책임자였던 Alan Greene에 의해 제기되었으며, 그는 경찰의 임무 중 운전 수칙에 대한 규정이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Alan은 경찰의 총기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 기타 구금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된 바, 결국 경찰차 경찰 업무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경찰들이 운전 수칙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면서, 이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경찰국은 2년 전부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찰들로 하여금 제한 속도보다 20mph 이상을 초과해서 주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125대의 경찰차에 블랙박스를 장착하여 경찰차로 인한 사망자를 감소시켰다. 그 결과, 그 전까지는 해마다 경찰차에 치인 사망자가 평균 12명이었으나, 지난 해에는 4명으로 감소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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