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여성들 및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보험업체 Sheilas’ Wheels가 영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22%는 자신의 수입으로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960년대의 경우 이와 같은 비율은 불과 4%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남성 응답자의 44%는 자신이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자녀양육 및 전업주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로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은 사상 최고치인 214,000명으로 집계되었다. 15년 전인 1994년의 경우 이 규모는 절반 수준인 120,000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동안 역시 자녀양육 및 전업주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의 규모는 270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와 함께, 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은 가정보다는 직장에서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가 상당해졌음을 드러냈다. 또한, 천 백만 명의 근로자들은 여자 상관 밑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 근로자들은 남성 근로자들에 비해 평균 임금이 25%나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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