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가 영국에서 더럼대학(Durham University) 및 공인 회계사 협회(Institute of Chartered Accountants)와 합작으로 회계인력 지원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KPMG는 다양한 배경의 인력들을 확보하고,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회계직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실시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KPMG는 최종 선발된 7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럼대학에서 무상으로 회계 전공 학위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며, 동시에 회계 전문 자격증 취득 역시 지원한다. 이후 이들은 KPMG에서 초봉 £20,000로 시작하는 취업까지 보장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KPMG는 재정이 부족하여 학위에 도전하지 못하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이며, 이들에게는 회계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통해 우수 인력을 일찍부터 확보하는, 상호 간 유익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 및 로펌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우수 인력을 대학생 때부터 선점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해롯 백화점 및 테스코, 모리슨이 이미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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