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3명 중 1명은 필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우체국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월 한 달 간 신용카드 사용자의 34%는 필수적인 생계 유지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40%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 신용카드를 써야 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필수 생계 유지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응답한 이들 중 10%는 12월 월급날과 1월 월급날이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11%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과다 지출로 인해서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지 12월, 1월의 경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듯 응답자의 33%는 지출이 소득보다 많기 때문에 매달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절반은 지난 해 사용했던 것과 같은 금액을 올해에도 신용카드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는 지난 해보다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들 중 33%는 지난 해보다 매달 100파운드를 더 쓰게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대금을 매달 제대로 납부한다는 이들은 절반이 조금 넘는 56%에 불과했으며, 반면 신용카드 대금 부채를 완전히 갚으려면 3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응답한 이들도 7%나 있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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