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영국 주택 가격이 또 다시 하락했다고 모기지 업체 Nationwide가 보고했다. 지난 달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은 £161,60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Nationwide는 올해 주택 가격이 이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아니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Nationwide의 수석 경제학자 Robert Gardner는 올해 사상 최저 금리, 고용 회복 등의 요소들이 주택 시장에 도움이 되겟지만, 반면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잠정 구매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주택 시장에서의 화두는 주택 매물 공급이 잠정 구매자의 수요를 능가하여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지난 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렇게 가격이 하락하여 비교적 저렴해진 주택 가격은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희소식이었으나, 종전보다 어려워진 모기지 대출로 인해 실질적으로 이러한 기회를 잡은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이 5~10% 가량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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