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조금만 주의 깊게 알아보면 안 내도 되는 세금을 연간 135억 파운드나 추가로 납부하고 있다고 금융 전문 웹사이트 unbiased.co.uk의 자료를 인용하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unbiased.co.uk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항목은 세금 환급으로, 육아로 인한 세금 환급, 근로세 환급, 연금 환급 등 다양한 세금 환급을 통해서 절약될 수 있는 세금은 연간 무려 85억 파운드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상속세의 경우, 세금 부과 과정에서의 착오 및 기본적인 세금 정보 부족에 따라 연간 13억 파운드가 불필요하게 납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unbiased.co.uk의 Karen Barrett 대표는 많은 소비자들이 하다못해 가스 회사나 모바일 회사를 선택할 때도 가격 비교를 하면서, 정작 세금을 효율적으로 납부함으로 인해 더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Barrett 대표는 기본적인 세금 정보와 사전 계획을 통해 불필요하게 납부하는 세금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납부하는 세금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전년도 대비 2% 증가한 무려 88%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45%는 자신이 이미 가장 저렴한 세금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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