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탈당 후보들,영남과 수도권에서 선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보들이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따돌리고 선전하고 있어,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려는 한나라당의 야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조선일보와 S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특히,한나라당이 과반수 확보를 위해서는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필승이 불가피한 데 이곳저것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신음 소리가 들리고 있다.
부산 남구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친박(親朴) 진영의 좌장격인 무소속 김무성 의원(42.6%),등 전체적으론 영남권 관심지역 6곳 조사에서 3곳은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앞섰고 2곳은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했으며 1곳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 지역구로 떠오른 이곳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4.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았다.
그외 충남의 홍성·예산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50.2%)가 이 지역 현역인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25.9%)을 두 배 가량 차이로 앞섰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였던 공주·연기에서도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50.7%)가 한나라당 공천자인 오병주 후보(21.9%)를 큰 폭으로 앞섰다.
한편,한나라당 지도부는 20일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계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탈당파들이 당선되더라도 이들의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만약 여당이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탈당의원들은 김무성,최구식,곽성문,김명주, 이해봉,박종근, 이규택, 이원복,이인기, 김재원, 권철연,엄호성 의원과 서청원 전 대표 등 '친박' 인사들이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