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처(Office of National Statistics )의 설문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영국 전역에 걸쳐 시행되는 금연법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번 설문은 16세 이상의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금연 규정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응답자의 77%는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53%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응답해 국가적으로 금연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잡았음을 나타냈으나, 응답자의 15%는 여전히 이러한 금연 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가 금연법이 시행되면 펍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반면, 15%는 금연법의 시행으로 더욱 펍을 자주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금연법으로 인한 불만족보다 만족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히 응답자의 절대다수는 레스토랑, 근무장소, 이외 어린이들이 있는 어떠한 장소에서도 금연법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분의 2는 펍에서도 금연법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흡연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은 금연법이 시행되면 금연을 시도할 의도가 있다고 응답함에 따라 보건부가 처음 금연법 도입을 주장하면서 제시했던 금연법을 통한 금연장려 효과가 실제 효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보건부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금연법의 시행을 인지하고 있는 인구가 95%를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금연법의 시행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금연법은 가게, 사무실, 공장, 펍, 카페, 식당, 회원전용 클럽, 대중교통 수단을 비롯 1인 이상이 동승한 차량에서도 역시 적용된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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