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 정통과목 사립학교 학생들이 독점
수학과 외국어 같은 종래 A레벨의 정통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주로 사립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A레벨 학생의 4분의 1 이하가 사립학교 학생이지만 이들이 외국어와 수학 시험 지원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옵서버지가 보도했다. 또한 클래식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의 절반과 물리와 화학을 선택한 학생의 4분이 1이 사립학교 학생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또 사립학교 학생들은 A레벨에 새로운 과목을 덜 선호하는 편이다. 전체 A레벨에서 미디어를 선택한 수치는 96%로 늘어났지만 사립학교에서는 겨우 3%만 선택했을 뿐이다. ‘사립학교협회(ISC)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어에서 A학점을 딴 전체 학생의 절반이 사립학교 학생이며 화학에서는 A학점의 37%, 수학에서는 35%가 각각 사립학교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사립학교협회의 조사연구팀장인 샘 프리드만은 공립학교에서는 수학도와 과학도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했고 그 결과 영국이 중국이나 인도 같은 국가와의 경쟁력에서 손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자질을 배출해낼 수 없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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