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상승일로를 걸어온 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영국 굴지의 부동산개발업체 랜드시큐리티의 프랜시스 솔웨이는 2007년에도 영국 시내의 업무용 부동산 임대료가 적어도 10%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솔웨이는 업계 일각에서 비관론이 나도는 것은 어디까지나 엄살이라고 일축하면서 영국 경제는 강하므로 임대 수요는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DTZ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균 20%나 상승했다.
런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웨스트엔드 지역의 경우 부르는 것이 값이다. 건물 신축이 어렵다 보니 나온 물건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지역은 더욱 심하다. 교통이 편리한 이곳으로 텔리그래프 그룹 같은 언론사와 3i 같은 금융회사가 잇따라 몰려들고 있지만 시장에 나온 물건은 웨스트엔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런던의 사무실 임대료를 끌어올리는 주역은 금융산업이다. 세계 굴지의 금융업체들이 유럽이나 전세계 시장을 조율하는 사령탑을 두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들고 있다. 런던 시내의 사무실 공실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DTZ는 밝혔다. 솔웨이 회장은 영국 전체의 임대료는 올해 2-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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