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죽인 음주 운전자 경미한 처벌에 유족들 격분
음주 운전을 하다가 5명을 죽인 운전자가 8년 6개월 형을 언도받은 사실에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포크의 워티셤에서 복무하는 22세의 군인 벤 모피는 작년 7월 맥주를 8잔이나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차선을 잘못 접어드는 바람에 팝콘서트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8세의 클레어 스토더트, 동생 제니퍼(15세), 친구 칼라가 현장에서 즉사했고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나머지 2명도 중상을 입었다. 벤 모피는 10년 동안 운전면허가 정지되지만 실제 복역 기간은 선고받은 형량의 절반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재판부는 밝혔다.
18세의 딸 칼라를 잃은 아버지 데이비드 툭은 “죄질에 비추어 너무 낮은 형량”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 안젤라도 “판사가 4년을 선고한 것은 유족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셈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허탈해했다.
모피의 차에 동승했던 사이먼 보너(40세)와 킴 애보트(41세)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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