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JP모건이 10억달러 규모로 한국 녹색펀드를 조성, 우리나라의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탄소배출권시장, 그린카, 바이오연료 등 녹색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JP모건의 한국 녹색펀드 투자의향서(LOI) 서명식에 참석한, 윌리엄 데일리 부회장은 “녹색산업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산업”이라며 “우리의 이번 녹색투자가 한국에 대한 다른 나라의 투자 유치를 잇따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JP모건은 LOI를 통해 총 10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인데 이중 30∼40%는 해외에서, 나머지 60∼70%는 한국 내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JP모건은 하반기부터 자금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모이는 대로 한국 내 녹색 관련 분야를 정해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JP모건이 제시한 한국의 녹색펀드 투자 분야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효율(LED) 및 연관 장비 제조 분야, 녹색 인프라(탄소배출권 시장 등), 녹색 건축 분야(그린홈 등), 녹색기술 관련 분야(그린카, 바이오연료 등)다.
지경부는 “JP모건은 한국의 녹색 관련 분야가 유망하다고 보고 지난 3월 우리 측에 녹색펀드 조성의향을 먼저 제안했으며, 녹색 관련 분야의 마땅한 투자처에 대해 깊게 스터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JP모건의 투자 결정이 다른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해 연쇄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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