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상 최악 사이클론,사망자 4000명 실종 3,000 명
미얀마를 강타한 시속 190㎞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미 CNN 5 일자 뉴스가 지난 주말 미얀마 중남부를 강타한 태풍(사이클)으로 4000명에 육박하는 인명이 사망했고, 300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양곤과 이라와디, 바고, 카렌족과 몽족 거주지역 등 5개 지역을 강타해 그 중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은 전체 건물의 50% 정도, 약 2만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돼 제대로 남아 있는 건물이 거의 없다고 미얀마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한,건물 대부분의 지붕들이 강한 바람으로 날아간양곤 시내에는 전기와 식수 공급이 중단됐으며 거리는 무너진 건물 잔해와 넘어진 나무 등으로 가득 찼다고 미얀마 언론들은 말했다.
양곤의 한 주민은 BBC 미얀마어 방송에서 "한마디로 모든 것이 난파됐다"고 말해 참상을 짐작케 했다.
최근 은퇴한 한 정부 관리는 "내 생전에 이런 사이클론은 처음 본다"며 "미국 뉴올리언즈를 덮쳤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나르기스는 현재 태국을 향해 이동 중이며 세력이 약화되고 있어 태국의 피해는 미얀마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신문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