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건국 60년’, 팔레스타인‘수난 60년’
이스라엘이 8일로 건국 60주년을 맞으면서 팔레스타인들에게는‘수난 60년'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건국 기념일은“빛과 그림자를 함께 계산"해야하며,곧 팔레스타인의 대참사일과 동의어로 인식된다.'환갑’을 맞은 이스라엘인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동시에 안고 건국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간,이스라엘은 극단적인 군사대치 상황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력과 경제적 풍요를 이뤄냈다.
반면,계속되는 팔레스타인과의 끝이 없는 분쟁과 평화가 요원하고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948년 이후 중동지역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월성 속에 상시적 전쟁터로 변해왔지만,그 많은 전투를 치루고도 국경은 아직도 확정되지 못했고 안보는 시시각각 위협받고 있다.
애국심으로 뭉쳐 있던 이스라엘 국민들도 분쟁과 투쟁의 나날에 지쳐 정체성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신문은 “국가보다는 개인이 우선으로 이제 이스라엘 영웅의 전형은 더 이상 개척자나 전사가 아니라 벤처 기업가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협상에서 국경 획정 문제에서 상당한 진척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7일보도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