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 최북단 빙하 붕괴 임박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그린란드 최북단의 북반구 최고 크기를 자랑하는 페테르만 빙하에 커다란 균열이 생겨 1년 내 붕괴할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해 균열을 발견한 버드 극지연구소의 과학자들은 그린란드 북부 빙하들의 빙해가 더 악화된다면 이미 녹고 있는 남부의 빙하들과 함께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7월10일과 24일 사이에 뉴욕 맨해튼 절반 크기의 빙하가 붕괴되기도 했으나 과학자들은 현재 빙하에 생긴 균열에 더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왈리드 압달라티 박사는 "학자들이 빙하 붕괴가 점점 북쪽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균열은 최북단에 위치한 페테르만 빙하에서 발견되어 우려를 빚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란드 남부에서 촬영된 위성사진들은 야콥스하운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며 해안으로 후퇴하며 세운 빙하 이동 거리 신기록을 입증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