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강세 기조에 대해 월가는 '미국 달러화가 지난 30여년간 5~7년 주기로 변동해와,그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나 6년 강세 사이클에 본격 진입했다. '고 진단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유로화에 대해 8%,엔에 대해선 5 %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배경으로는 우선 예상보다 심각한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및 일본의 경기침체가 꼽힌다. 최근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로화가 30%가량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달러 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먼브러더스의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투자전략가는 "유로존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ECB(유럽중앙은행)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로당 달러 가치는 연말까지 1.43달러,내년 1분기엔 1.40달러 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경색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달러 회복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