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9일 금융위기 속에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11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은행의 신용등급은 2단계 낮아졌고, 도이체 방크,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바클레이즈,크레디트 스위스, JP모건, UBS, 웰스파고,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등 8개 은행은 1단계 하향 조정됐다.
또한,BOA,Barclays,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모간스탠리,웰스파고는 '부정적(Negative, 하향수정 가능)'으로 조정됨으로써 향후 더 하락 조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HSBC홀딩스와 그 자회사들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지만,대신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하향조정 가능)으로 부여했다.
그동안 각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 인하와 구제금융 등 각종 지원방안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의 손실 확대와 영업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세계일보 등이 분석했다.
S&P는 이날 발표문에서 "이번 조치는 은행산업의 위험 강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에 따라 대형 복합금융기관들의 향후 실적이 더욱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우리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들은 최근 경제위기가 시작된 이후로 7천 4백5억달러 이상의 평가절하와 손실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한국경제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