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는 영국 소매 업체들이 연중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경기마저 부진하자 파산 위기로 몰려 줄줄이 청산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을 인용해 서울경제가 26일 보도했다.
생필품 소매업체인 울워스를 시작으로 가구업체 MFI, 차 전문 체인 위타드오브첼시,남성복업체 오피서스클럽, 음반업체 자비 등 소매 업체들이 연말을 못 넘기고 회계법인에 청산을 신청했다.
지난달 청산절차에 들어간 100년 역사의 울워스는 내년 1월5일까지 전국 815개 매장을 모두 폐점한다.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 3만명도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
44년 역사를 가진 MFI도 지난달 청산절차에 들어가 1,400명의 직원이 실직자 신세가 됐다. 128년 동안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차 전문 체인 위타드오브첼시는 청산절차에 들어간 후 지난 23일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사진:한인신문,뉴몰든 한인타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