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학생들의 특정 학교 편중을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교통수단 보조 정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일부 인기학교의 경우 입학심사 과정부터 상대적으로 부유한 가정 출신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이 우수한 인기학교 진학을 위해 학교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가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통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입학심사 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이에 반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경우, 1지망으로 희망하는 학교가 일정 거리 이상에 위치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인근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이 제기되어 각 카운슬들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었다. 이에 따라, 무료 대중교통 이용권을 지급하고, 자전거 도로를 증설하는 한편, 자가용을 이용한 통학을 감소시킴으로써 저소득층 학생들의 통학문제를 해결할 경우, 이는 균등한 학생 구성은 물론 학교주변 도로안전 및 배기가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등 다양한 이점들이 있다는 점에서 카운슬들은 이를 적극 시행하기로 찬성했다. 따라서, 오는 9월부터 정부보조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8세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집에서 2마일 이상 거리에 있는 학교로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교통수단 혜택이 부여되며, 2008년부터는 중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부여되며, 최종적으로는 이에 해당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저소득층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고 싶어하지 않는 학부모들을 비롯 중산층 이상의 학생들이 대다수 사립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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