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영국 기업 소유 지분 매년 증가 추세
지난해 말 외국인들이 보유한 영국 기업 주식 지분이 40%를 돌파했다고 영국 국가통계청이 발표했다. 이것은 2004년의 36%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
영국의 주식 시장 규모는 2006년 말 기준 1조8580억파운드로 2004년에 비해 26%(액수로는 3780억파운드)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3분의 1(2450억파운드)는 북미 투자가들이 갖고 있다.
1994년과 1997년 사이에 영국 주식의 외국인 소유 지분은 16%에서 28%로 껑충 뛰었다. 이것은 활발한 기업 합병으로 탄생한 새 회사가 본사를 영국으로 두는 사례, 외국 기업의 영국 자회사가 영국에서 주식을 상장하는 사례, 외국 기업들이 본사를 영국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국가통계청은 밝혔다.
한편 영국 개인투자가의 소유율은 작년 13%로 1% 줄어들었다. 영국 국민은 현재 2390억파운드에 해당하는 영국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은행은 3%(630억파운드), 보험회사는 17%에서 2% 줄어든 15%의 영국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연금기금의 주식 보유 지분도 16%에서 13%로 크게 줄었다. 반면 헤지펀드,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등의 영국 주식 보유 지분은 꾸준히 늘어 현재 1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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