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동유럽 출신 이민자가 지방 도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약 15% 가량에 해당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 자료는 북요크셔 카운슬이 이민자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해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전까지는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관련자들의 최근 거주지만이 조사되었을 뿐, 인종이나 출신국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던 바, 작년 한 해 동안 북요크셔 카운슬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 관련자의 출생지를 분석한 자료를 작성,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14%가 동유럽 출신 이민자들로 인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카운슬 담당자는 해당 지역 경제가 이민자 인력에 의존하는 비율이 클수록 이러한 위험요소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동유럽 이민으로 인해 이러한 사례가 점차 영국 전역에 퍼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동유럽 이민 노동자들은 16~24세의 젊은 층이 압도적이며, 이들은 시골 지역에서 생산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방에서는 자가운전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 상당수가 영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 교통법규에 무지한 데다가, 여러 명이 한 차량에 과도하게 탑승한 채,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북요크셔 카운슬은 이번 연구자료 공개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이와 같은 사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예방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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