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영국 젊은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외교부의 자료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외를 여행하는 영국 젊은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 사고의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2006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영국인들의 사건, 사고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만 무려 1,549명의 영국인이 체포되었으며, 미국에서는 1,368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에서 108명의 영국인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부분은 무분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 사건, 사고의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국의 젊은이들이 해외 여행시 음주문제로 인해 심각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376명의 영국인이 사망했으며, 955명이 그리스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영국인들은 해외에서 범죄의 표적으로도 쉽게 노출이 되어 그리스에서는 48명의 영국인이 성범죄 피해를 입었으며, 스페인에서는 41명이 성범죄의 피해를 입었고, 폭력 및 강도, 절도와 관련된 피해사례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범죄 문제 이외에도 영국인들은 해외 여행 시 귀중품 및 신분증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무려 6, 078명이 스페인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으며 호주에서는 2,023명이 여권을 잃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이러한 영국인들의 해외 사건, 사고가 영국의 국제적인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들 사건, 사고의 상당수는 사전 예방이 가능한 것들인 만큼 해외 여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