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규리그 1위 재탈환 성공 리그 우승 보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하면서,리그 우승에 점찍었다.
첼시가 22일 밤 0대0으로 에버턴과 비기면서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리그 우승을 사실상 포기 선언을 한가운데 맨유는 같은 날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포츠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맨유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전반 9분 루니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캐릭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골을 도운 스콜스는 이날 경기가 맨유 통산 600경기 출장. FA컵 준결승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맨유 주전들이 이날 경기에는 모두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체력적인 부담 때문인지 7명의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3승5무4패(승점 74)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버풀(20승11무2패·승점 71)을 다시 2위로 끌어내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박지성은 19일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밟으면서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 선발 출전, 67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맨유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패배했다.이날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지만,골 결정력의 부족으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박지성은 전반 22분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17분에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 3명을 제치고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는 평과 함께 평점9로 네마냐 비디치(9점),리오 퍼디낸드(8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7점을 부여했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 한국일보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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