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군단’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9일 브라질 대표팀 간판이자 AC밀란의 대표적 미드필더인 ‘하얀 펠레’카카(27)를 영입한 데 이어 지금까지 군침을 흘려왔던 맨체스타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도 드디어 낚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협상을 허용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 호나우드 이적료로는 맨유가 요구한 사상 최대인 8000만 파운드(약 9,400만 유로)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2의 갈락티코' 시대를 연 신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로써 카카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현 최고의 축구스타 두 명을 모두 구단에 영입시키는 놀라운 수완을 발휘했다.
호나우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2007/2008' 시즌에는 한 시즌에만 40골 이상을 몰아넣는 등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기후, 생활여건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잉글랜드 생활에 불만을 표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카카는 이적료 6800만유로(1184억원),프로축구 선수들의 꿈의 연봉을 넘어선 900만유로(157억원)에 이적 동의했다.
지금까지 최고 이적료는 2001년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기록한 7300만유로다.
한편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현재 카림 벤젠마(올림피크 리옹)과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발렌시아(위건) 영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호나우드를 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영국 언론들이 보도해왔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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