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스페인의 고공행진이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은 15일 남아공 러스틴버그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엘니뇨’페르난도 토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뉴질랜드를 5-0으로 눌렀다. 스페인은 2006년 11월 루마니아에 0-1로 패한 이후 2년 반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A매치 30승3무로 33 경기 무패로 승률이 무려 90%를 웃돌고,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대회 35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에 2경기만을 남겨 놓게 됐다.
스페인은 약체인 이라크(17일)·남아공(21일) 등 한 수 아래 팀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35 무패 경기로 무패 신기록 타이를 이루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B조의 강호 브라질이나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커 36 무패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스페인 축구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공격 듀오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중원에는 바르셀로나 트레블의 주역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알론소, 세나, 부스케츠, 파브레가스, 산티 카솔라, 다비드 실바, 알베르트 리에라 등 넘치는 자원을 자랑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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