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행운의 구원승 '29G 연속 무자책'

임창용(33.야쿠르트)은 21일 2009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9회초에 등판,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blown save·세이브 실패)'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18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이날 1이닝 동안 최고구속 153km로 공을 뿌리면 선전했으나,야수 실책으로 2루타를 허용해 1피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창용은 팀이 5―4로 앞서던 9회초 등판,첫 타자 G.G 사토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다케우치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2사 후 대타 우에모토에게 2루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야쿠르트 타선이 9회말 극적으로 점수를 뽑아 6-5로 승리함으로써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고,평균자책점도 여전히 '제로'로올 시즌 29경기(29⅔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도 계속 이어갔다.
한편,지난달 24일 오릭스전 이후 홈런 없이 54타수 3안타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0일 경기에서 도쿄돔 우측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비거리 145m 대형홈런(1점·시즌 12호)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한 데이어,21일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7회 수비상황에서 교체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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