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익 2조1,331억 원,휴대폰 1 억 70만대 판매로 영업이익률 11.0%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49조 3,330억 원), 영업이익(2조1,331억 원)이 모두 사상 최대다.
휴대폰 사업이 단연 돋보였다.판매량(1억 70만대), 매출액(14조 5,557억 원), 영업이익(1조 6,043억 원), 영업이익률(11.0%) 모두에서 최고기록이 쏟아졌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TV 세트에서 꾸준히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판가가 낮아져 가전사업 영입이익률(3.8%)은 지난해 대비 낮아졌다.
환율 급등으로 외부부채, 매입채무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약 4천억 원)이 불어나 본사 기준 경상이익,순이익은 각각 5,150억 원, 4,828억 원에 그쳤다. 외화환산손실은 현금 유출입이 없는 장부상의 평가손실이며,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산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13조 3,708억 원을 올렸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사업 각 부문에서 수요감소에 따른 경쟁심화로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0.8%인 1,01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 중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4조 926억 원. 영업이익은 2,146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분기 매출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 재고를 줄이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5.2%에 그쳤다. 휴대폰 판매량은 2,570만 대로 전분기대비 12% 늘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사업은 처음으로 4조 원대인 매출액 4조 6,173억 원, 영업적자 139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TV 세트 사업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PDP모듈 부문 적자폭 확대로 DD사업본부 흑자기조는 이어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올해 사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R&D, 브랜드, 디자인 등 핵심역량 분야 투자는 전년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경기침체에 침착히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것이 올해 LG전자 사업계획의 핵심이다.
LG전자는 2007년 말 현재 글로벌 매출 규모는 41조원으로, 전 세계 114개 해외 법인 및 지사에서 8만2천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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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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