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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키스 '사랑의 시작, 불행의 암시?' (펌)

by 유로저널 posted Ja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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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주인공들의 키스열전이 이어지며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키스는 둘을 둘러싼 사랑의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에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서 촬영하는 장면중 하나이지만, 행복으로 이어지는 예전 드라마들과는 달리 의외의 전개를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죠이뉴스 24에 따르면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을 시작으로 '아내의 유혹' '떼루아' '스타의 연인' '가문의 영광'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까지 뜨거운 키스 행진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돌발적으로 이루어진다.

'떼루아'의 김주혁과 한혜진은 첫방송에서 비행기가 흔들리며 한혜진의 안전벨트를 매어주던 김주혁의 입술과 한혜진의 입술이 우연찮게 닿으면서 우연한 키스를 나눴다. 이 때문에 한혜진은 김주혁에게 "이 변태"라며 난리를 쳤지만 앞으로 둘의 사랑전선을 예감케 했다.

'스타의 연인'의 최지우와 유지태도 방송 2회 분만에 우연찮은 포옹에 이어 "난 배우거든. 뭐든지 가짜로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이마리의 주도로 키스까지 하게 된 것.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가문의 영광'에서는 박시후와 윤정희의 키스신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자신을 위로하던 단아(윤정희 분)에게 강석(박시후 분)이 내리는 눈을 뒤로하고 술집 앞에서 "한번만,오늘 한 번만 참아주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한 것. 티격태격했던 둘의 앞날을 예상하는 키스였다.

키스로 인해 주인공의 관계가 달콤해지기는 커녕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아내의 유혹'의 변우민과 장서희는 결혼식 당시 키스신으로 행복한 앞날을 꿈꿨다. 그러나 이후 은재(장서희 분)는 시어머니 미인(금보라 분)으로 부터 구박만 받고 친한 친구였던 애리(김서형 분)의 계략으로 집에서 쫓겨나기에 이르렀다.

'유리의 성' 역시 이진욱과 윤소이는  야구장에서 로맨틱한 키스와 함께 결혼에 골인했지만 이들은 최근 시어머니 인경(박원숙 분) 때문에 민주(윤소이 분)가 집을 나오면서 불행한 앞날을 기다리고 있다.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주인공 지환 역의 안재모와 단비 역의 임예원 역시 오는 23일 방송분에서 다정한 연인인 이들의 키스지만 이후 상견례 자리에서 서로의 부모를 둘러싼 과거를 알게 된다. 新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이 될 처지에 놓인 이들에게 이 키스가 그다지 달콤하지만은 않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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