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가 자사 광고를 통해 선전하고 있는, 런던에서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까지 갈 경우, 라이언에어를 이용하는 편이 유로스타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본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타임지가 보도했다. 광고규정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은 라이언에어의 이오 같은 광고가 실제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기 때문에, 라이언에어의 광고는 허위광고인 만큼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제재조치 신청을 통해 라이언에어의 본 광고를 금지조치 하고 있다. 라이언에어는 언론 홍보를 통해 런던-브뤼셀 이동 시, 자사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1시간 10분의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유로스타의 경우 2시간 11분이 소요되며, 가격 면에서도 자사항공의 경우 세금을 포함한 편도 가격이 £15인데 반해, 유로스타의 경우 £27에 이르며, 자사항공의 경우 유로스타보다 44% 저렴한 가격과, 유로스타의 경우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비율이 83%인데 비해, 자사항공의 경우 89%가 정시에 도착한다는 등의 내용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광고규정기관은 조사 결과, 라이언에어의 경우 런던에서 40km 떨어진 Stansted 공항에서 출발하는 것과, 도착지 또한 브뤼셀에서 46km 떨어진 Charleroi 공항이라는 점에서, 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합산할 경우, 라이언에어 항공편이 유로스타보다 빠르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가격 면에서도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편은 실제로 유로스타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발견된 만큼 이는 허위광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라이언에어는 안내문구를 통해 Stansted 공항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명시한 만큼 이를 놓고 허위광고라고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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