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점심시간에 노인과 아이들 교류계획

by 한인신문 posted Aug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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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점심시간에 노인과 아이들 교류계획

나이든 사람들이 학교 식당에서 점심도 먹으면서 아이들에게 인생교육도 시킬 수 있다. 청소년의 반사회적 행동을 막고 노인을 공경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이다. 노인 문제를 다루는 각료 이반 루이스는 가정에 혼자 사는 독거노인을 ‘입양’해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친구나 친지와의 접촉이 거의 없이 지내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루이스는 노인 세대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 지방의 역사와 영국의 정체성과, 인내 근면 같은 좋은 가치관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
루이스씨는 ‘노인들이 각 지역의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 좋은 인생의 스승이 될 수 있으며 그 지역내 가정에서 노인들을 입양함으로써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립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끼리 집이나 다른 데서 점심을 하는 것보다 전국 곳곳의 각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아이들 옆자리에 앉아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은퇴한 사람들 또한 학교 컴퓨터로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고 공과금을 보낼 수도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셈하는 법이나 글자 익히기에 일대일 교사 역할도 할 수 있다. ‘많은 노인들이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조력자 혹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루이스는 덧붙였다. 세대간 활발한 접촉은 젊은 세대들에게 은퇴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더 공경심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몇 세대가 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시대가 끝나고 가족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게 되면서 노인들은 사실상 가족의 보호나 도움없이 지역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가족의 일부로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생겼다. 루이스씨는 신구세대간의 접촉을 늘리는 국가적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선단체나 학교 지역의회 등은 이미 노인이 아이들에게 정원가꾸기나 요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2차 세계대전이나 전후 배급제 같은 옛날 생활을 들려주려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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