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가 ‘세바퀴’에 이어 토요일로 독립 편성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예능국은 “’우결’이 오는 15일부터‘일밤’답게 공익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으로 부활시키 위해‘일밤’에서 전격 독립해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된다. 따라서 토요일에 방송되던‘스친소’는 폐지되고,‘일밤’은‘오빠밴드’와 파일럿으로 방송됐던‘노다지가’정규 편성됐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1년 넘게 방송되며 관심을 모았던 ‘스친소’가 최근 ‘서버이벌’이라는 컨셉트를 도입해 분위기 쇄신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해 폐지를 결정, 대신 여전히 상당수의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우결’을 토요일로 전격 배치해 승부수를 띄워 보겠다는 입장이다.
일정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한때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폭발력을 갖고 있는 '우결'이 '무한도전'에 앞서 독립 프로그램으로 방영된다면 코너도 살리고, 부진한 토요일 이른 오전 시청률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MBC 측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일밤’에서 전격 독립한 ‘세바퀴’는 여전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독립 사례로 꼽히고 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우결’이 토요일로 독립한 후 ‘나홀로 경쟁’에서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김용준-황정음 커플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상태고, 지난 주 투입된 박재정-유이 커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거기다 ‘무한도전’의 앞 시간에 편성돼 오히려 두 프로그램의 윈-윈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신문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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