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대 본격 개막,‘생활혁명’ 예고
한국,인터넷TV(IPTV) 시대로“방송통신 대국”으로 접어들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2월12일 IPTV 상용 서비스 공식출범을 선포,'생활혁명’을 예고했다.
‘Power on IPTV, Power up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는 IT강국의 저력이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선진국들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오늘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열게되어,우리 방송통신 역사에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IPTV 시대에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진정한‘시청자 주권’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미디어 빅뱅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우리 방송은 미디어를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는데 소홀하였으며,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IPTV 산업을 기반으로 방송통신대국으로 나아가야 하며,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원천기술 개발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PTV 서비스가 잘 활용되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하는‘공공서비스 혁명’을 이룰 수 있게 된다.IPTV는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문자와 영상까지 서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응용해 교육,의료와 같은 공공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은 IPTV를 통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집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시간에 반복해 시청할 수 있게되어, 사교육비를 줄이고 낙도나 오지와 같은 소외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개시된 KT 상용서비스에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의 상용서비스가 내년 1월초에 개시될 예정인데, IPTV와 결합된 다양한 결합상품 제공을 통해 IPTV가 활성화될 경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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