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2008년 한국은 총 293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세계 12위를 차지하였다. 이것은 전년(268건, 15위) 대비 세계 순위가 3단계 상승, 개최건수가 약 9% 성장한 결과로 한국이 세계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의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 발표를 인용해 이와같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11,085건 (2007년 10,318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세계 주요 국가별 개최순위는 미국이 1,079건으로 1위, 프랑스가 797건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국제회의 개최 세계 순위 1, 2위의 자리를 굳혔다. 이어 싱가포르가 637건으로 세계 3위, 일본이 575건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였고 세계 순위 또한 전년도 대비 각 1단계씩 상승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세계 3위, 아시아 1위), 일본(세계 4위, 아시아 2위)에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 3위를 차지하여 작년에 이어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아시아 지역 국제회의 3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도시별 성적을 보면 서울이 125건을 개최, 세계 7위, 아시아 3위를 차지하며 전년(121건, 세계 9위) 대비 2단계 상승하였다. 부산은 60건 개최, 세계 31위, 아시아 6위로 전년대비 순위가 14단계 급상승했고, 제주가 53건 개최, 세계 38위, 아시아 8위로 나타나 서울, 부산, 제주 3개 도시가 세계 순위 40위 안에 드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밖에, 대전 지역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14건, 광주, 창원이 각각 7건, 경주가 6건, 대구가 5건으로 집계되는 등 지방 국제회의 개최 건수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 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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