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임사장에 독일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이참(李參, 55세)씨가 임명되었다.
신임사장은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강연, 경영, 자문,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특히 관광 및 한식 세계화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금번 이참씨의 관광공사 사장 임명은 국제화, 개방화되는 우리 사회 변화에 따라 그동안 보수적으로 인식되어 온 공직을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출신 인사에게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29일 이참 신임 관광공사 사장은 “한국 사람, 역사, 문화, 환경, 자연 등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모든 세계인들이 나만큼 한국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한국관광의 매력에 빠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내가 아는 한국을 내가 가진 능력으로 세계인에게 알림으로써 한국인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면서,“귀화인, 이방인 출신으로 이렇게 고위직에 오르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감동”이라며 감격하기도 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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