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국의 봄은 비가 흩뿌리던 예년답지 않게 화창한 날의 연속이었지만 여름은 비가 거의 오지 않던 예년과는 달리 사상 최대로 비가 많이 와서 곳곳에서 홍수가 났다.
그렇다면 가을에는 또 어떤 예기치 못한 날씨가 기다리고 있을까.
영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 가을 영국은 비는 평년보다 덜 오겠지만 바람도 덜 불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낄 가능성이 높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특히 밤 길이가 낮 길이보다 길어지는 9월 21일 추분을 고비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가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올 봄의 맑은 날씨는 과일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햇볕이 부족하여 가을 작황은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검은딸기는 일찍 익었지만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많이 썩었다. 반면 땅에 습기가 많아서 올 가을에는 버섯 풍년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6월, 7월, 8월 석 달의 강수량은 358.5 mm로 영국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1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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