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런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인한 관광분야 예상 수익이 무려 30억 파운드에 이른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호텔 체인인 Travelodge는 1988년도 올림픽 개최지인 대한민국 서울과 2004년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 아테네를 포함한 역대 올림 개최도시의 관광수지를 종합하여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상 관광 수익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관광 분야 수익에서만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2년을 전후로 4년간, 즉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관광 수익이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Travelodge의 Kurt Janson은 이전까지의 올림픽 개최지 관광 수익 분석과 함께 현재의 경제 동향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관광 분야 수입에서만 약 30억 파운드의 수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함께 향후 10년간 75,000건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Janson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 효과에는 변수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실제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관광분야 예산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관련하여 이와 같은 예상 관광 수익이 공식적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랫동안 영국에서 국제적인 이벤트가 개최되지 않아 이를 고대하고 있던 영국 관광업계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영국 문화관광부는 이러한 관광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관광 업계 또한 그에 부합하는 수준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했으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영국의 고객 관리를 지적하는 의견도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