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시행된 금연법이 영국인들의 심장마비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보다 훨씬 앞선 2004년 3월부터 금연법을 시행한 아일랜드의 경우, 금연법 시행 후 1년 뒤 심장마비 발생률이 14%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Cork University Hospital의 의사들에 의해 시행되었으며, 금연법을 전후로 병원을 통해 접수된 심장마비 사례를 조사,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를 주도한 Edmond Cronin 박사는 연구 결과, 금연법 시행으로 인해 흡연자의 경우 심장마비 발생률이 23%, 비흡연자의 경우 10%가 감소되어 통합 14%의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심장마비 발생률이 무려 60%나 높으며, 간접 흡연자의 경우도 25%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잉글랜드의 경우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천만 명 가량이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심장마비 비율은 연간 230,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의 금연법 효과가 영국에서도 유사하게 진행될 경우 연간 약 32,000건의 심장마비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7월 1일 금연법 시행 후, 7월 한 달 간의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한 달 간의 담배 판매량은 30억 개피로 전달 대비 7%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