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들어 지난 9월말까지 프랑스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모두 163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줄어들었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특히 새로운 모델의 경우 인건비가 낮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르노의 경우 15.3%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시트로앵은 7.9%, 푸조는 7.9%가 감각 감소했다. 반면 금년 들어 해외에서 생산된 프랑스 자동차는 모두 2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증가했다.
르노가 올해 6월에 출시한 새 모델 Twingo는 슬로베니아에서 생산되며 현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Logan은 루마니아에서 만들어진다.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판되는 Koleos는 한국 부산에서 생산된다. 한편 르노자동차는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이익이 22%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제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자동차 지난 25년 동안 프랑스 전체 제조업의 10% 수준을 유지해왔으므로 산업 공동화를 걱정하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지는 차와 팔리는 차의 비율도 1978년 이후로 1.5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해왔다는 것.
그러나 하청업체와 부품업체는 원가 절감 압력으로 공장을 중국 같은 해외로 이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르몽드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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